정부가 추석 연휴 가족 간 모임을 어느 정도로 제한할지 결정하는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다음 달 3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.
애초 이달 안에 발표하기로 했지만,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검토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.
들어보시죠.
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: 추석 연휴뿐만 아니라 이 다음번 거리 두기의 조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함께 검토하고 있는 중이고, 그 결과들을 모두 종합해서 금요일에 발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.]
문제는 기차표입니다.
코레일 추석 기차표 예매가 내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되는데요.
연휴 기간 방역 대책이 발표가 연기되면서 혼란이 발생하는 겁니다.
방역 당국은 우선 추석 승차권 가운데 창가 쪽 좌석을 먼저 예매하게 하고, 방역 상황을 검토해 잔여 좌석 판매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.
일단 내일부터 창가 쪽 좌석 예매는 가능합니다.
또 금요일 발표되는 추석 방역 대책에 따라 통로 쪽 좌석 등 잔여 좌석이 추가로 판매될지 결정됩니다.
다만, 귀성객들 입장에선 가족 모임을 해도 되는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차표부터 예매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.
중수본은 발표 시점이 예정보다 늦어진 것을 두고 현재의 유행 상황상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양해를 부탁했습니다. 마지막으로 들어보시죠.
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: 가급적 승차권 예매시점 이전에 결정을 하려고 했었으나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의 상황 자체가 추석에 있어서의 가족과 모임을 일부라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인지, 아닌지 의견도 상당히 다양하게 갈리고 있고, 현재의 유행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성들이 있어서 다소 늦게 이걸 발표하도록 되었다는 점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.]
YTN 앵커 (kbr0930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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